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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교육 - 3. 좋은 강사가 가지는 출발선의 준비 사항

by 손국장 2024. 10. 12.

스승의 역할은 엄청납니다. 

지금은 스승의 그림자를 마구 발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그런 말은 꼰대나 하는 이야기예요.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꼰대일까요? 우리는 여기에 속으면 안 됩니다.

지금 우리는 소통의 부재라는 터널에 갇혀 있습니다. 그 터널의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 속고 있습니다. 바로 앞의 커튼만 밀어 내면, 밝은 빛이 쏟아져 들어올 것입니다.

우리는 옛것, 고리타분한 것, 답답한 것 등 수많은 말로 보기도 전에 이미 검은색입니다.

아이들과 소통을 하려고 하면 불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과 눈이라도 맞추려고 하면, 노려본다고 이야기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무서워하게, 이상하게 바라보게, 신뢰하지 못하도록 하였을까요?

세상은 모두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작 들어 보려고 하지도 않으면서요.

 

1. 좋은 강사의 출발선 준비 사항은 무엇일까요?

  - 아이들과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 시작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무엇이든지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어른들은 고리타분해서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볼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어른들은 그런 왜곡된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어긋났는지는 몰라도

    우리는 아이들과 심장의 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같은 주파수를 쏘면서 아이들과 함께 뛰어야 합니다.

  - 아이들과 눈을 맞추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마음을 공유하는 공감과 함께 우리는 아이들의 눈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강사분들은 수업의 내용에 심취해서 아이들은 뒷전이고,

    수업자료만 뚫어져라 보는 분이 계신데,

    정말로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현장입니다.

    글로 읽어만 보셨는데도 벌써 고구마 100 먹 먹은 것처럼 답답하시죠.

    초보 강사들의 가장 큰 실수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초보이기에 귀여운 면도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경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업을 나가시는 강사님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자주 사전 시연을 참관합니다.

    강사의 스피치 속도, 단어 표현, 전체 수업의 전개, 전개 방향 등을 피드백해 드리기 위해서

    새벽 1시까지도 시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끔 수업을 하시다가 아이들과 너무 친근해서 경어를 사용하지 않고,

    하대 비슷하게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이들은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생각하는 수업에 집중합니다.

    아이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을 가지고 아이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 행복한 마음을 많이 만들어 준비하는 것입니다.

   강사의 행복이 아이들의 행복과 연동되어 진행됩니다. 강사의 마음 밭에 장미꽃이 활짝 펴 있다면,

   아이들은 장미향에 취해 행복한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할 것입니다. 가끔 행복이 넘쳐서 가시에 

   찔리는 경우도 발생되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강사의 마음 받이 풍성해야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약 강사분이 수업 전에 다른 분과 다툼이 있었다면, 과연 그 수업은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과 웃으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향기가 과연 꽃향기일까요?

   저는 거짓 웃음이나, 과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같이 소통하기 위해서는

   강사의 여유, 행복, 마음의 풍성함이 질 좋은 수업으로 나타 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사전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아이들과 소통할 멘트를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준비된 단어는 아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오지만,

   즉흥적인 강사의 멘트는 자멸에 빠지는 늪이 될 수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로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업에 참여하며, 행복해지기 시작하는 얼굴을 상상해 보십시오.

 

많은 분들이 강사로 나서려고 준비합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강사의 출동은

아이들이 가진 한 번의 기회를 충족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준비하시면 좋은 강사로 최고의 수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같은 수업을 나눌 수 있습니다.

힘내어 우리 함께 달려가 보시죠.